초여름을 향하는 5월이 되고 6일의 연휴가 함께하는 기쁨이 있지만, 조석간의 싸늘함으로 계절은 코로나19 세계 경기처럼 더디기만 합니다. 지난 연말 중국 우한의 코로나 19 발생으로 전 세계 인구와 자원이 발이 묶여 순환되지 않는 경제 속에서 난데없는 냄비와 호미가 호황을 누리는가 하면, 화장품 같은 이동사회에 필요한 물품의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방식이 변하고 있고, 화상회의, 클라우드, 택배서비스, 온라인게임, 유토로등 말로만 들어 실감이 나지 않던 일들이 이제 우리 앞에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가 살아 있을 때는 개미를 먹지만 새가 죽으면 개미가 새를 먹는다”고 합니다. 시간과 환경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실제로 급변하고 있는 이때 우리의 현실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과연 살길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을 해야 하겠습니다. 4차 산업을 이루어 가는 장비를 기초로 하고 있는 DTK 우아 그룹은 이제 새로운 변화를 이겨낼 고통과 각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엘자(L)자냐 브이(V)자냐 하는 미래 경제의 예측에 앞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 즉, 로봇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 공장 등 우리가 기초체력으로 보유하고 기초 기술의 기본을 활용하여 작품이 되는 주력 제품에 대하여 한 번 더 관심과 실천을 하기로 해야겠습니다. 1년에 한번 계획이 이제 수시로 바꾸어 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달 식 보다는 상달 식 업무로 개인의 소질을 더욱 발휘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부지런한 사람은 일하기가 가장 좋고, 일하기 싫은 사람은 놀기가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IMF와 리먼 사태에서 보여 주었던 경험을 살려 더 한층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모든 직원 각자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야 하는 각오와 실천 방안에 대하여 소견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팀장주관)

2020.04.28 DTK우아 그룹 운전자 정 영 화